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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종계업계, 종계 조기도태로 공급량 조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29 1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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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 실용계 제한생산 연장은 불가입장을 재확인한 산란종계업계는 종계 조기도태를 통해 공급을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산란종계업계는 지난 24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법적으로 78주령으로 돼 있는 산란종계 경제주령을 70주령으로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채란업계에서 계란 수급안정을 위해 요구하고 있는 실용계 제한생산 연장 요구에 대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다만 종계업계는 질병이나 기후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성 저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경제수령을 연장시킬 수 있는 안전장치는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 양계협회는 이 같은 산란종계장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고 도태 1개월전에 부화장에 통보키로 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산란종계의 경제주령을 78주에서 70주로 낮출 경우 전체적으로 10%내외에서 생산 감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제수령 단축은 병아리 품질도 높아져 근본적으로 채란농가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제수령 단축에 따른 생산 감축 효과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부화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금도 병아리 품질관리 차원에서 경제수령을 70주 이상까지 연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70주령으로 경제수령을 제한한다고 하더라도 부화장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 병아리 생산 감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3월 28일 현재 산지 계란 값은 양계협회 조사 결과 서울 특란기준 1백11원으로 2월말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