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일반돼지와 멧돼지가 만나 웰빙식품 탄생”

전북 정읍 흑표농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29 11:03:42

기사프린트

순종 멧돼지를 일반돼지와 교배시켜 장단점을 보안, 웰빙 돼지고기를 생산·판매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농장이 있다. 전북 정읍시 이평면 청량리에 위치한 흑표농장(대표 장필수)이 바로 그 곳.
장필수 대표는 일본에서 멧돼지와 일반돼지의 인공수정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해보자는 오기와 끈기로 매달려 예민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멧돼지의 정액을 채취해 일반돼지에 인공수정 하여 산자수를 높여 생산성을 높이고 무항생제 사육과 고급육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
장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수정 분야에 실용신안(제7603호)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소개한다.
현재는 이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장 대표는 “멧돼지 혈액농도 50%의 F1멧돼지는 일반돼지고기와는 달리 심장병, 당뇨 등 성인병 유발을 억제하는 불포화 지방산 함유량이 높고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리놀산과 뇌를 좋게 하는 DHA등이 풍부해 웰빙에 어울리는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한다.
장 대표는 현재 서울대에 분석 작업과 사육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결과가 발표되면 사육 붐이 크게 일 것으로 기대했다.
“개척자 정신으로 이 분야에 매진한지 4년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다”는 장 대표는 “사업이 확대되면 주변의 뜻있는 농가들과 생산과 판매를 공동으로 묶어 계열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멧돼지 사육과 공동생산·판매에 관심 있을 경우 언제든지 연락(063-543-7330)을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정읍=김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