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분 공동처리, 자치단체가 해결해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3.29 11:08:54

기사프린트

【강원】 강원지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대현·인제축협장)은 지난 24일 농협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축산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원도 이경진 농정산림국장, 남상헌 축산과장, 농협중앙회 양두진 단장, 농협사료 김진식 횡성공장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김대현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앞두고 미국에서의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을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축질병 발생은 소비자들로부터 축산물이 외면당하는 지름길인 만큼 구제역 특별 방역대책기간 동안 축협이 앞장서서 조합원들에게 소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2012년 이후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고 올 6월말까지 고액분리기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조속히 시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축분 공동처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회원조합들의 수신금리가 평균 4.5%인데 비해 농협중앙회 상환준비예치금 금리는 4.3%로 조합마다 역마진이 발생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회원조합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앙회 상환준비예치금 금리 인상을 주문했다.
조합장들은 또 강원도 내 축협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정기총회시 조합장상을 수상한 직원들에게 해외연수를 기회를 주자는 의견에 따라 전무협의회를 거쳐 다음 회의서 결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 조합장들은 한·미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 축산업은 더욱 더 어려워 질것으로 예상된다며 FTA 이후 축산물 수입으로 인해 얻어진 수익의 경우 정부가 법으로 정해 기금을 조성, 국내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보호대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김길호·홍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