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의 질 향상은 한국낙농의 미래를 밝게 한다」 농림부·낙농진흥회는 국제화·개방화의 조류속에서 한국낙농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낙농농가 소득제고를 위해서는 원유의 질 향상이 관건이라고 보고 농가수취 원유가격산정 기준을 새로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낙농진흥회는 이미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지난해 발주하여 지난달 완료된 원유산정체계개선 연구과제와 원유환산계수통일방안등 2건의 연구용역 과제를 몇 차례에 걸쳐 검토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에서 현재 검토중인 새로운 원유가격산정체계의 골자는 현재 국내 원유의 질이 세균수는 선진국 수준에 있다고 보고 수정하지 않는 반면 체세포수는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원유 1ml당 20만인 체세포수 1등급을 앞으로는 1A등급으로하고 20∼30만 사이의 원유는 1B등급으로 세분화하여 질 좋은 원유를 생산하는 농가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체세포수 등외등급에 대해 원유 kg당 -30원의 페널티를 적용했던 것을 앞으로는 보다 세분화, 55∼75만 사이와 75만을 초과하는 원유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강화하여 저질의 원유생산을 차단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체세포수의 경우 낙농가의 위생관리체게 개선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 1·2·3 세단계로 구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지율 상한선을 4.3% 수준으로 하고 하한선을 3.0%로 조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다시말해 그동안 유지율만 적용해왔던 원유가격 성분 기준을 앞으로는 단백질함량과 SNF(무지고형분)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선진국형 원유가격산정기준을 도입,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백질함량등 유성분에 대한 가격산정 기준은 농가의 사양관리 방법 변경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 1·2단계로 구분하여 적용할 방침이다. 따라서 낙농가들은 앞으로 체세포수 향상에 보다 매진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동안 유지율이 높은 종모우의 정액을 이용, 인공수정을 시켜왔던 개량방향도 앞으로는 단백질함량·SNF가 공히 높은 종모우의 정액을 활용하여 후대축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낙농진흥회는 이번주중 소위원회를 한차례 더 열어 이 문제를 최종 검토하여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 빠르면 내주중 늦어도 이달말경 최종안이 확정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같이 농림부·낙농진흥회가 농가수취원유가격 산정기준안을 현행 체계에서 큰 변동없이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나 유질개선을 유도하고 성분기준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관련낙농가들은 체세포수를 낮추는 노력과 개량방향도 새롭게 정립해야할 것이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디셀등 유량계의 기종간 환산계수의 오차가 거의 제로에 가깝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