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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양성 위해 5억 ‘쾌척’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4.03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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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2년 축산(낙농)을 시작한지 33년만에 종돈회사인 금돈육종을 끝으로 최근 축산업을 정리한 해인농장의 김의수 회장(81세)은 레저산업 진출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면서 농장이 위치한 합천지역 후진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5억원을 내놓아 화제다.
김회장은 해인농장터 60만평(경남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 산 105-4)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을 건설 중인데 내년 4월 시범라운드를 거쳐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골프장건설을 위해 해인레저산업(주)을 설립했다. 둘째아들 김종헌 사장에게 경영을 맡기고 뒷일을 돌봐 주고 있다는 김회장은 청춘을 바쳐 일궈 온 축산업 정리를 매우 아쉬워했다.
낙농업을 경영하면서 한국낙농경영인회장과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한 김회장은 육종사업에도 관심이 있어 국내 굴지의 종돈회사(금돈육종)에 이르기 까지 축산업발전에 크게 기여 해왔다. 김회장의 가장 큰 행복은 여든 한살의 나이답지 않게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비결은 지인들과 자주 만나며 운동을 즐긴단다. 그래서 그런지 김회장 방에는 항상 외부손님들로 북적인다. 외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김회장의 솔직하고 소탈한 성품이 매력을 갖는다.
아델스코트 골프장은 금명간 1차로 창립회원 2백명을 모집한단다. 입회비가 파격적이다. 개인회원의 경우 1억 1천만원인데 골프장 안에 농업박물관과 농축산물판매장도 설치하는등 한평생 일궈온 1차 산업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