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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우리 한우 가져와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4.03 1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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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회장단은 지난달 29일 협회 회의실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한미FTA문제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회의 후 식사시간.
회의 후 협회 근처 한우전문식당으로 이동한 회장단 일행은 식사로 나온 불고기를 보고 역정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한우협회 회장단의 식탁에 수입육 불고기가 올라온 것이다.
회장단 일행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식당 사장을 불러 “당장 상을 물리고 한우로 다시 가져오라”고 요구했고, 그 자리에서 업주는 얼굴을 붉히고 새로 상을 차릴 수 밖에 없었다.
전영한 대구경북도지회장은 “한우협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수입육 불고기를 먹을 수 있겠느냐”며 “바로 이런 것이 유통감시활동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