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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가 67% “올 양계전망 어둡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4.03 11: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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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가 조사한 올해 양계전망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금년도 양계경기의 불안한 전망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양계농가들은 전체 응답자의 66.7%가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밝은 것이라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양계협회는 이처럼 양계농가들이 금년도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은 최근 사육수수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과 한·미FTA 협상 시작,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등 악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산란계 전망이 가장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응답자의 75%가 어두울 것으로 응답했으며 종계는 42.9%로 가장 낮았고 육계는 64%가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양계업계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는 가금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손 꼽았다.
유통구조 개선은 전체 응답자의 26.8%가 응답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한·미FTA 협정을 선택했는데 21.7%가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사육수수 조절이 19.7%, AI질병예방 대책 17.2%, 자조금사업활성화 14.6% 순으로 조사됐다.
양계협회는 당면과제 중에서 유통구조 개선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선택한 것은 수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한·미FTA는 미국이 닭고기 최대수출국이기 때문에 관세가 철폐될 경우 육계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양계협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6%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협회의 역할로는 대정부 정책건의, 회원 서비스를 강화해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