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의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림부가 지난달 20일 개최한 자연순환농업 추진대책 공청회에서 지정토론에 나선 진길부 도드람양돈조합장은 자연순환농업을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여기서 생산된 농산물을 먼저 찾아 구입할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조합장은 가축분뇨가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되는 ‘자원’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학습 전개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자연순환농업의 선진지로 손꼽히는 일본에서는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유기질비료공장을 ‘유기물자원화센터’로 표시하는 것은 물론 청결유지와 함께 그 주변의 위락시설화 등 ‘자원’으로서의 이미지 각인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각지역별 주민편의시설에 설치된 농산물 판매장 대부분이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자연순환농업 생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자연히 경종농가들의 유기질비료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사례는 진조합장의 주장에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이상철 농림부 자연순환농업팀장은 ‘지역별 자연순환농업추진협의체’ 설치 운영에 대한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의 제안을 수용, 농림부 대책에 포함시킬 것임을 밝혔다. 또 농축협 등이 운영하는 공동퇴비장 등에 대한 악취제거 시설 및 장비지원도 약속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