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국장은 이날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투융자 사업 외에 축사부지 확보를 위한 농지규제 완화, 축산업 관련 세금감면 등 제도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 지원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품목별·산업별로 관세 철폐·인하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책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축산업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활용하되, 축종별 특성을 고려, 정책 우선순위를 설정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한우의 경우는 브랜드경영체 중심의 품질 고급화에 두며, 돼지와 닭고기는 축사시설 현대화, 낙농품은 시장수급 조절기능 강화에, 천연꿀은 농가수 감축 및 규모화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동향과 관련, 미국측에 세 번째로 발생된 광우병 감염 소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상세한 정보제공을 요구해 놓은 상태로 관련 정보가 오면 우리측 전문가에 의한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감염소가 98년 4월 이전 출생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미국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 등 수입재개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임도 덧붙였다. 박 국장은 식품행정체계 개편과 축산국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도 함께 했다. 이어 최영열 양돈협회장과 남성우 축산경제대표 상무는 “관세 철폐시 품목별 생산액 감소규모를 농경연에서 10% 내외로 추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농지법개정을 통해 위축되어 가는 축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자”고 강조했으며, 이각모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은 “FTA에 식품행정체계 개편 문제가 묻혀 있는 것 같다”며 빠른 시일내에 T/F팀을 구성 가동시켜 이에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날 FTA, 농지법개정, 식품행정체계 개편을 축산현안 3대 과제로 선정, 범축산업계 차원에서 비대위나 T/F팀을 구성,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