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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오, 가축분뇨 자원화 “우리가 선도”

‘기술력’ 타오, 대현농수산 ‘경영·자본’ 결합…힘찬 비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4.05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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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순환 친환경 정맥기업 (주)타오(대표 이명규)가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유상증자 과정에 원양업체로 널리 알려진 대현농수산(주)(대표이사 왕기주)이 전격 참여,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한 튼튼한 날개를 달게된 것.
실제로 지난 ’99년 ‘지역환경구조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첫 간판을 올린 (주)타오는 환경, 토양, 생물공학분야의 기술지주회사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10개가 넘는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한 것은 물론 정부의 차세대 핵심연구사업 참여 등 화력한 이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자원부의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 환경농축산업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대현농수산(주)의 경우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수산업계의 대표적인 명문가.

기술-경영 · 자본과 결합

때문에 이들 두회사의 만남은 가축분뇨를 비롯해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분야의 검증된 기술력과 탄탄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자본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유상증자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거듭해온 (주)타오는 그동안 난립양상을 보여온 가축분뇨 자원화 설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축산은 물론 우리 농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의 핵심이 될 공공처리장 사업에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타오의 한관계자는 “만반의 준비는 갖췄다. 이제는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한다. 국내 최초로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동발주를 통해 지난 ’04년 원주시에 ‘드림공법’ 적용 축산분뇨 종합자원화시스템을 설치한 (주)타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 설계와 시스템을 토대로 현재 상당수 지자체와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일부는 계약 성사단계에 이르고 있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귀띔.

종합자원화시스템 보급 의지

개별양축농가에 보다 가까이 가기위한 노력도 병행, 최근에는 가격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축분뇨를 고급자원화, 곧바로 경종농가에 공급할수 있는 신제품개발(타오-SN)에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농림부의 자금지원 우선 대상 시스템인 ‘고온호기산화반응법’이 접목된 이 제품은 기존 단순저장방식과는 달리 고온(50~60℃)에서 가축분뇨를 완전발효, 유해병원성미생물이 소멸되고 악취가 없는 반면 고농도의 안정된 액비 생산이 가능하다고.
24시간 이내에 가축분뇨를 처리하는데다 소형으로 차량탑재와 이동이 가능, 공동운영 형태 또는 농축협 등에서 임대사업을 전개할수 있는 것도 회사측이 꼽는 장점이다.
이 뿐 만이 아니다. A/S요원을 기존의 4배로 확대, 전국 순회를 통해 타사제품까지 서비스하는 ‘고객감동’ 마케팅 전개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타오측이 밝히는 최종 안착지는 국내시장에 만족할수 없다는 모습이다.
“중국시장으로 필두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겁니다. 이를위해 합작이나 직접 진출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