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FTA 협상 등 국제교역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가 지난 6일 IDF(국제낙농연맹) 크리스티안 로버트 사무총장 초청간담회를 통해 낙농유업 국제협력을 위한 국제기구 가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IDF는 FAO(UN식량농업기구)와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ISO(국제표준화기구), OIE(국제수역사무국) 등 다른 국제조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낙농유업분야의 유일한 국제기구이다. 이번 초청간담회에서 크리스티안 로버트 사무총장은 전 세계낙농분야의 영향력 있는 과학 기술적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낙농의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정보를 수집해 배포, 전세계 우유 및 우유제품의 이미지개선, 교역 촉진 등 IDF의 주요활동을 설명했다. 또한 IDF는 49개국이 참여, 세계우유생산의 74%를 점하고 있으며 베트남, 중국 등 낙농 후발주자들도 가입한 현 상황을 설명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총체적이고 일원화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IDF를 통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정보를 수집, 전세계 낙농분야 유제품의 생산소비 강화 등 기준마련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가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IDF가 비정치적이고 국제무역간의 쟁점에 관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낙농과 유업과 관련 FAO(UN식량농업기구)와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등 국제기준설정기준에 결정하는 국제기구와 협의할 수 있는 낙농유업분야에 독보적인 조직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사무총장은 초청강연에 앞서 국내 체류기간동안 국내낙농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용인시 소재 농도원 목장과 안산의 서울우유공장을 견학한 후 한국낙농이 선진낙농국가와 견주어서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