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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마솥에 2천인분 백숙 ‘펄펄’

매년 99일째 되는 4월9일은 토종화이트데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4.10 1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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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육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토종화이트데이 행사가 6일, 7일 양일간 전국 각지에서 전개됐다.
매년 99일째인 4월 9일에 백색육인 닭고기를 먹고 백수(白壽)를 누리자는 의미로 시작된 토종화이트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단위 행사로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종묘공원에서 화이트보드 제막식을 비롯해 대형가마솥에 2천인분의 백숙과 닭튀김, 백색계란, 백색시유 등을 마련해 할머니, 할아버지들게 나눠드렸으며 국악공연, 사물놀이 공연 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부 이재용 축산경영과장을 비롯해 농협 송석우 축산경제대표, 축산연 윤상기 소장, 최준구 양계협회장, 김만섭 오리협회장, 최홍근 계란유통협회장, 현광래 대전충남양계조합장 등이 직접 닭백숙을 배식했다. 또 6일과 7일 양일간 전국적으로 농협지역본부를 통해 무료시식회, 할인판매 등 토종화이트데이 행사가 이어졌다.
6일에는 서울을 비롯해 강원, 부산, 전남지역에서 행사가 마련됐다.
7일에는 경기, 충남·북, 전북, 경남·북, 제주,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등에서 토종 화이트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모저모....◎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갈색란과 흰계란으로 만튼 화이트보드 제막식을 가졌다.
○…11시부터 시작된 닭백숙 배식은 종묘공원을 찾은 노인분들이 많아 2시 30분에 준비한 백숙을 모두 배식한 이후에 끝났다.
○…최근 국내 계란시장이 갈색란 위주여서 흰계란 구하기가 힘들어 한국양계조합 난가공장에서 며칠동안 흰계란만 별도로 수거해 준비했다.
○…종묘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수 많은 인파로 인해 배식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부클럽연합회 관악구 지회 소속 주부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행사를 도왔다.
○…전남지역에서는 6일 광주 남구 방림동 소재 성요셉의 집 사랑의 식당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등 2백50여명에게 백색육인 닭 백숙을 대접했다.
○…부산에서는 부산 사하농협 앞에서 닭고기 요리 시식회를 개최해 시민들이 다양한 닭요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