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협동조합은 실질적인 주인을 찾아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40여년간 협동조합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축협 양축가 조합원들이 협동조합 운동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조합을 일궈내는 것이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협중앙회를 거친 협동조합 전문가로서 이 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98년 7월부터 평택축협 조합장으로 양축현장에서 축산인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이환수 평택축협 조합장. 지난 4일 농협경기지역본부로 부터 농·축협 조합장 중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조합장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이 조합장은 “축협은 설립 목적에 맞게 양축조합원이 양축을 하는데 있어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 조합장은 축협중앙회 경기도지회장 시절 축산현장과 밀착된 지도사업을 도내에 확산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축협 조합장에 취임한 이후 현장과 접목된 지도사업을 전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양축 조합원들이 조합의 주인이면서 계통조직을 통해 사료를 구입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조합원들이 조합 사업을 전이용해 조합발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환원사업을 펼쳐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한 협동조합상”이라고 강조한다. 4년 연속 3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배당을 통해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조합장은 “조합은 조합원들이 조합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내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도농복합지역인 평택시에서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예수금 4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할 정도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이 조합장은 “축산인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는 축협을 만들어 ‘협동’의 참맛을 느끼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택=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