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돼지에 봉침을 시술하고 EM발효제와 자화수를 급여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청정축산물 생산으로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는 농장이 있다. 전남 영암군 미암면 신포리 산31-6번지에 소재한 창업축산(대표 강대천)이 바로 그 농장. 창업축산 강대천 사장은 친환경 축산만이 경쟁력을 높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년 전부터 봉침을 시술하고 EM발효제를 직접 만들어 급여하기 시작했다. 봉침시술과 EM발효제를 급여하며 친환경축산을 위해 노력해오던 강 사장은 지난해 9월에는 유강상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윈윈(Win Win) 자화수제조기’도 설치했다. 돼지 3천5백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강 사장은 “자화수제조기를 설치한 후 악취와 파리발생이 현저하게 줄었으며 분뇨에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요즘 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하고 있는데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양돈협회 영암군지부장을 맡고 있는 강 사장은 자화수제조기의 효능을 직접 체험, 자화수제조기가 지역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영암군에 보조사업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영암군에서는 20대분의 사업량을 확정, 관내 양축농가에 보조 지원할 계획이다. 부친과 함께 9년 동안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강동원(36)씨는 “농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이렇게 규모가 있는 농장에서 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느냐며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창업축산은 친환경축산을 통해 생산한 청정돈육 브랜드 ‘월출산 이온포크’를 청정축산물 유통업체인 한국유기축산을 통해 대도시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영암=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