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자돈의 질병예방과 성장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돼지요구르트’가 나왔다. 사료첨가제 전문업체인 닥터피드(대표 민재윤)는 신개념 사료첨가제 ‘돼지요구르트’를 개발하고 양돈농가에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닥터피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돼지요구르트는 기존의 유산균발효 첨가제의 효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우유나 분유 등의 동물성 원료를 이용하던 기존의 유산균 발효 첨가제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첨가함으로써 식물성 사료를 많이 섭취하는 가축에게 균형 있는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특허까지 출원한 신 균주를 이용해 발효시킴으로써 소화하기 어려운 난소화성 물질을 소화·흡수되기 쉬운 단당류(glucose)로 분해시켜 소화율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신 균주는 내산성, 내담즙성 등 소화기관의 환경에 내성이 강하여 생존율이 높고 발효제품도 pH 4.0이하로서 제조되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의 억제능력이 탁월하다. 실증시험을 통해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생후 27일령의 이유자돈에 돼지요구르트를 14일 동안 급여한 결과 일당증체량은 2백71g으로 대조구 1백96g에 비해 크게 향상된 반면 사료요구율은 대조구 2.08에 비해 1.42로 낮아졌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