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 14일 한·미 FTA가 체결되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피해가 많을 품목으로 내다봤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 농정주요현안 보고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협상단계에서 피해 품목에 대해서는 양허제외 등 다양한 방식의 관세인하계획을 제시하여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협상결과 관세철폐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 동향 및 대응과 관련하여 감염소가 98년 4월 이전 출생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미국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 등 수입재개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임도 밝혔다. 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큰 점을 감안, 승인을 신청한 모든 작업장 33개소 모두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