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지난 12일 형질전환을 통해 빈혈치료제(EPO)를 젖으로 분비하게 한 돼지 ‘새롬이’와 그 돼지 생산에 대한 특허를 국내 민간기업에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빈혈치료 돼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산업화될 전망이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오는 25일 기술 설명회를 거쳐 내달 29일 특허청과 함께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빈혈치료제를 생산하는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는 기술은 축산연구소가 지난 98년 개발, 국내는 물론 영국에서도 각각 ’02년 ’04년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미국에서는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중이며 현재 40여두의 형질 전환돼지가 확보돼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은 가축을 이용한 빈혈치료제 생산기술로는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독보적 경쟁력을 갖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인식 청장은 “그동안 바이오 신약을 생산하는 돼지 4종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혈전증치료제(tPA)와 혈우병치료제(vWF)를 분비하는 형질전환 돼지에 대한 특허도 민간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