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산쇠고기 수입이 재개되고 한미 FTA 체결이 가시화되어 비육우 농가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한육우 사육두수도 이미 적정 두수를 넘어 계속 증가추세에 있고, 가격이 수입 쇠고기보다 국내 도축두수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꾸준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언제까지나 안정적일 수는 없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농가들은 고급육 생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소비자들의 기호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그에 맞춰 쇠고기도 브랜드육, 고급육이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급육 생산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경주의 경북클러스트클럽 상일농장 우만곤 사장은 2005년 11월 24일부터 2006년 1월 17일까지 거세 한우 21두를 출하해 육질 등급이 모두 1등급 이상을 기록했고, 그 중 1++등급을 받은 개체가 50%에 달했다. 축산물 등급판정소 한우 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0% 정도에 머물러 있고, 1++등급은 10% 정도의 출현율을 보이고 있는 것 (축산물 등급판정소, 2006년 2월 전국 평균)과 비교한다면 정말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우만곤 사장은 한우 고급육 생산의 지역내 선두주자로써 95년 2농장으로 이동 확장할 때부터 1등급 출현율이 60~70%를 기록할 정도로 사양관리 기술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고 있다. 초창기 한우 거세우 70~80여두로 사업을 시작한 우만곤 사장은 현재 건평 600여평에 자가생산 번식우를 포함하여 거세우 160여두를 사육중이며, 점차적으로 규모를 늘려가 현 농장을 최고급 브랜드의 시발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우만곤 사장은 현재 경주 한우협회 이사로 역임중이며 거세우 사육으로 90% 이상 1등급 출현율을 자랑하는 지역 내 고급육 생산의 1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양관리에 관한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급여 관리를 하고 있다. 시기별로는 육성기에 대상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에 자가배합사료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하여 무제한 급여하고 있으며, 후기 처리로 대상팜스코㈜ ‘닥터김 마블러’ 제품을 제한 급여하고 있다. 우만곤 사장은 특히 ‘닥터김 마블러’ 제품에 대해 “등급 면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지만, 특별히 육색이 일반 사료에 비해 월등하게 잘 나와 후기 처리 사료로 최상의 제품입니다”라며 닥터김 시리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제품의 우수성을 몸소 입증한 우만곤 사장은 지역내 다른 한우 사육 농가에도 적극 권장하고 있어 경주 시장에 닥터김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금의 뛰어난 성적도 대상팜스코㈜의 기술력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결과를 나타낸 것이라며 만족해하고 있다. 닥터김 제품과 프로그램은 한우 고급육 전문가인 김종민 박사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 한우연구팀)와 대상팜스코(주)가 고급육 선진국인 일본 최고급 브랜드 마쯔사카와 고베비프의 생산기술과 사양프로그램을 한우 산육특성에 알맞게 적용시킨 신개념의 고급육 생산 시스템이다. 특히 닥터김 제품에는 김종민 박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타민 A 조절’ 특허를 전구간 적용시켜, 고급육 생산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만곤 사장은 ‘앞으로도 고급육 생산에 힘을 기울일 것이며, 차후에는 가축위생방역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아들 우종덕씨에게 사양관리 기술을 전수해 지속적으로 한우 고급육 생산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