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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피해농가 자금기간 연장 요청

안성축협, 정부·국회등에 협조문 발송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4.24 1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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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축협(조합장 김상수)이 2002년 구제역 발생 시 피해조합원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축협에 따르면 2002년 구제역 발생 당시 정부가 지원한 경영안정자금의 상환기일이 도래돼 관련농가들의 경영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지원 기간 연장이 절실하다는 것. 안성축협 관계자는 지난 2004년에 1차 연기 요청으로 2년간 연기되었던 자금이 오는 6월부터 일시 상환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최근 양돈업계에는 PMWS(이유후전신성소모성증후군)를 비롯한 4P 발생에 의해 많은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앞두고 양돈 산업의 어려움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압박으로 인해 파산의 위기에 처해있는 조합원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상환기일 연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안성축협은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물론 이상배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김덕영 경기도청 농정국장, 송석우 농협축산경제대표, 각 축산단체장 등에게 이 같은 내용의 담은 긴급경영자금기간연장 협조문을 보내기도 했다.
안성축협에 따르면 현재 연장 요청농가는 3백87명이며 당시 안성지역 지원 금액은 1백68억1천9백만원, 금년에 상환도래금액은 1백33억3백만원이다. 상환 도래일은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인데 이를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연기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수 조합장은 “안성지역의 경우 양돈농가들이긴급경영자금 상환기일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축산인을 대변해야 하는 축협의 입장에서 자금연기를 통해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당연해 이같이 자금연기 협조를 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성=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