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조합 배합사료 판매사업에 대한 계통조직간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 설치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는 지난 20일 시흥관광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계통사료공장간 과다경쟁을 막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농협중앙회 사료사업지원단에서 검토해 계획안을 제시하면 다음 회의에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현행 계통사료 판매에 있어 농협사료와 회원조합간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을 통해 계통사료 점유율을 높여나가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이 자리에서 △농협물류 도입원료 운송사업 운영 △농협사료 첨가제 공동구매 △축협사료공장과 농협사료 상생방안 △축협사료공장과 농협사료간 도입 원료 배정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농협중앙회와 농협사료가 무이자자금 지원 등 선심성 예산을 집행하거나 물량 및 전이용 등 각종 항목으로 지출하고 있는 장려금 등을 통해 농협사료만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은 지원을 회원축협 사료 이용조합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도입원료 배정문제에 대해선 조합별 보관능력을 감안한 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농협사료와 조합 배정내역 및 원료가격을 분기별로 조합에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흥=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