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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축협, ‘임직원 리더십 세미나’ 개최

지역 축산업 견인 위한 축협 역할 모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4.26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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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지역 축협 임직원들이 전국 최초로 한 자리에서 모여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모색하면서 화합하는 행사를 가져 주목받았다.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홍성권·옥천영동축협장)는 지난 22·23일 양일간 농협안성교육원에서 ‘2006 충북축협 임직원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도내 축협 조합장들은 비롯해 채희대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윤태진 농협사료 청주공장장, 지역본부 축산지원팀 이준홍 팀장과 팀원, 충북축협 4급 이상 간부직원 전원이 참석했다.
홍성권 회장은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일선축협들은 엄청난 개혁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합병과 퇴출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앞으로도 WTO, FTA등 시장개방의 영향으로 조합원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면 일선축협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래에 닥칠 그 어떤 도전도 극복하고 무한경쟁시대에 조합발전을 위해 간부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충북축협 직원들은 모두가 조합의 운명을 책임진 간부로서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중요한 분들”이라며 “충북축산의 미래는 여러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목표의식을 갖고 양축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채희대 본부장은 “지난해 충북축협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모두가 흑자결산과 30% 이상 성장을 이뤄 중앙회 축산경제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FTA협상과 쇠고기 수입 등으로 축산물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축협 간부직원들은 철저히 대비하여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산학연 합동으로 추진 중인 청풍명월 광역브랜드에 충북 전 축협이 참여해 전국 제일의 명품브랜드 출시를 통해 축산물 유통을 지역축협이 선도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축협과 축산인들의 발전을 위해 지역본부에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충남대 박종수 교수가 ‘축산업 미래와 전망’을, 송길원 교수가 ‘발전 방향과 리더쉽’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지도경제와 신용분야로 나누어 분임토의를 실시했다. 지도경제 분임조들은 광역브랜드 성공을 위한 전담직원 배치,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관계 유지를 통한 예산 확보방안 강구 등 토의결과를 발표했으며, 신용분임조는 솔선수범하는 간부직원이 되고 축협상품의 적극 홍보와 고객 차별화 추진 등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화합의 한마당에서 전무들의 꼭짓점 댄스, 제천단양축협 정주성 조합장의 울고 넘는 박달재 열창 들을 통해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설찬홍 충북축협경영자협의회장(보은축협 전무)은 “업무향상과 충북축협 간부직원들의 교류를 위한 워크샵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축협운영협의회에 건의, 조합장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성=최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