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축협과 축산대학이 축산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고급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학장 육완방)은 지난달 25일 파주축협 회의실에서 축산관련 인력, 학술정보공유, 각종 세미나 공동개최 등 연구사업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산학협동 협약식을 가졌다. 생산자단체인 지역축협과 축산인력양성과 연구가 주목적인 축산대학이 상호기술 및 효율적인 축산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기로 한 것. 이날 협약식에는 파주축협에서 이철호 조합장과 임직원이, 건국대에서 육완방 학장과 이상락·김수기·박찬규·박근규 교수 등이 참석했다. 파주축협은 이번 산학협동 협약 체결을 계기로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각종 축산관련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건국대는 축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연구개발과 현장체험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양측은 설명하고 있다. 파주축협은 특히 우리나라 축산업에 있어 인재양성의 산실이며 축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온 건국대 축산대학과 산학 협약을 맺게 돼 어려운 축산현장에 좀 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파주축협은 앞으로 건국대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현장학습장을 제공, 축산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철호 조합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파주축협과 건국대는 협약식 이전부터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며 “육가공사업부문의 연구개발과 각종 기능성사료 물질개발을 위한 연구 등 그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왔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협력을 통해 축산현장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육완방 학장은 “앞서가는 파주축협과 상호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축협에서는 연구에 필요한 축산현장을 제공하고 학교에서는 발전된 축산기술을 전수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양 기관이 상호보완을 통해 축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파주=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