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낙농신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혹서기에도 불구하고 사양시험을 실시한 경북 김천의 연암목장(대표 이원배·금오산낙협장)과 남매목장(대표 류헌). 탑드레싱 부분은 연암목장에서, 고능력우는 남매목장에서 각각 나누어 사양시험을 실시했다고 소개하는 이원배 대표와 류헌 대표는 “한 마디로 믿은 만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는 말로 시험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처음 농협사료로부터 사양시험을 제의 받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한창 혹서기에 사료를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았죠. 협동조합 사료를 믿지 않으면 안된다는 각오로 시험에 응했습니다.” 이들 목장의 사양시험 결과는 검정성적을 보면 한 눈에 들어온다. 연암목장의 경우 유지율이 8월 4.28, 9월 4.28, 10월 4.67, 유단백율은 8월 2.96, 9월 2.92, 10월 3.13, 무지고형분은 8월 8.6, 9월 8.86, 10월 8.76으로 나타났다. 유단백·유지방은 8월 0.69, 9월 0.68, 10월 0.67로 나타났다. 남매목장은 유지율이 8월 3.64, 9월 3.53, 10월 3.85, 유단백율 8월 3.02, 9월 3.02, 10월 3.15, 무지고형분 8월 8.57, 9월 8.72, 10월 8.72로 나타났으며 유단백·유지방은 8월 0.82, 9월 0.85, 10월 0.82이다. “한창 더운 시기인데도 사료교체기에 속칭 찐빠가 없고 유량은 줄어들기 보다 오히려 정말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제품인 낙농명품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서로 다정한 친구이자 ‘낙농동지’로 나란히 농협사료 낙농신제품 사양시험에 참가했던 이원배·류헌 대표는 “기쁨도 두 배로 느끼고 있다”며 환히 웃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