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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에 친환경 축산모델 조성을

경종농가와 조화·농지오염 불식·자연순환농업 정착 ‘좋은 입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03 10: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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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새만금 등 간척지 활용에 축산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간척지야말로 경종 농업과 축산이 어우러진 친환경 농업은 물론 친환경 축산을 함께 가능케할 자연순환농업 모델을 정착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입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산인들은 특히 최근 농지법 개정을 통해 축사가 농업진흥지역에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간척지의 축산 활용은 농지에 축사가 진입하는데 따른 환경 오염등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간척지의 축산활용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축산인들은 따라서 농업진흥지역에서 자유롭게 축산 활동을 제한토록 규정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화옹지구 등과 같은 간척지에는 아예 ‘친환경축산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간척지 이용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농지 오염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친환경축산단지’ 조성 계획에 반드시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의무조항을 마련, 친환경축산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화옹지구에서의 친환경축산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는 있다면서도 사회적인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 주민의 반대 여론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미지수라고 말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농림부 관계자는 간척지의 합리적 활용은 시대적 요구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