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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핀 한우 증체효과 뛰어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11 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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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핀을 한우에 급여하면 증체효과와 조사료원으로서의 역할까지 더해줌으로써 사료비 절감 등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준 사실이 드러나 한우비육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서호주 곡물공사와 그레인 풀 한국지사(사장 이정호)의 지원으로 대한제당(주) 사료사업부(본부장 최상윤) R&D팀이 지난해 실시한 루핀시드의 사양시험 결과 육성비육에 증체효과가 뛰어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양시험은 평균 체중 247kg의 육성기 한우 72두를 대상으로 서호주산 후레이크 루핀을 0%, 15%, 30% 혼합한 사료를 150일간에 걸쳐 처리구당 3반복으로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후레이크 루핀을 육성비육우 사료에 30%까지 사용해도 가축의 생산성과 건강상에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다 고단백질 사료에 루핀을 양질의 단백질공급원으로 활용하면 배합사료의 원재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양시험 기간중 육성비육우의 체중 245kg에서 431kg까지의 일당증체 효과가 뛰어나 출하일령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또 압편루핀을 혼합한 배합사료와 볏짚 조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볏짚의 섭취량이 크게 감소해 사료비 절감 뿐만 아니라 국내 조사료 자원부족으로 인한 양축농가의 조사료 확보 어려움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볏짚과 압편루핀을 15%, 30% 사용한 배합사료를 무제한 급여했을 때 루핀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대조구에 비해 증체 kg당 총 사료비가 각각 1.6%, 3.4%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우에 있어 루핀사용은 양질의 단백질과 에너지원으로서의 가치 이외에도 우수한 조사료원으로서의 역할을 더함으로써 축우사료에 경제적인 배합사료 원료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