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는 제 11회 효행상 수상자로 권미영(45·경기 고양)씨 등 8명을 선정하고 지난 3일 중앙회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 및 특상 수상자 3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에 선정된 권미영(효친부문)씨는 뇌경색으로 본인의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15년 전부터 당뇨와 고혈압으로, 7년 전부터는 중풍까지 와 거동이 어려운 시어머니와 1년 전 치매에 걸린 시아버님을 정성으로 봉양해왔다. 특상은 양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으로 평소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김귀순(50·경남 양산, 경로부문)씨와 네 살때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2년 전 뇌병변장애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인천 강화고등학교 3학년 권오민(17·인천 강화고 3년, 청소년효행부문)군이 받았다. 이밖에 본상 수상자로 젊어서 남편을 여의고 시조부모, 시부모를 봉양하고 현재 94세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이순자(72·경기 가평, 효친부문)씨 등 5명이 선정됐다. 농협은 전국의 지역조합에서 효친, 경로, 청소년효행 3개 부문으로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 현지 확인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농협중앙회장 명의의 상패와 대상 3백만원, 특상 2백만원, 본상 1백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