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생산비 절감 위해 젖소 수정란이식 지원

농협, 3개 조합 고능력우 50여두 선발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08 11:17:14

기사프린트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개 조합을 선정, 이달부터 젖소 고능력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원유생산 쿼터제 시행과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을 통해 능력이 입증된 국내 최고 능력 젖소를 활용하게 된다.
축산지원부(부장 박치봉)는 올해 서울우유, 경북대구낙협, 고창부안축협 등 3개 조합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조합은 자체적으로 또는 인근 대학 전문가 등과 협력해 관내 낙농가 보유 젖소 중 혈통이 3대 이상 등록되고 유량 성적이 1만kg 이상인 고능력 젖소 50여두를 선발해 수정란 이식방법을 통해 최고 능력의 송아지를 생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축산지원부 관계자는 수정란 이식은 우군개량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는데 납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목장의 평균 사육두수를 줄일 수 있어 사료비 및 노동력 절감 등 낙농목장의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분뇨 발생량 감축을 통한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축산지원부는 수정란 이식을 통한 우군성적 향상 시 생산비 절감 대해 일 평균 1톤 납유를 위해 38두의 착유우(평균유량 8천kg 기준)가 필요한 경우 고능력 젖소사육으로 평균 유량 1만kg시 착유우 8두가 감소한 30두로 1톤을 납유할 수 있어 연간 생산비를 8두(두당 4백13만원)가 줄어 든 3천3백4만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치봉 부장은 “올해 사업추진 결과를 토대로 농가 단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젖소 유우군 능력검정사업과 연계하여 수정란이식사업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