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에서 출발하는 자세로 거듭나겠습니다” 성원정밀공업(주)의 새 선장을 맡은 이상태대표이사는 이렇게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초지 일관하겠다는 각오로 매사에 임하고 있다. 이대표는 지난 85년8월1일 성원정밀공업의 경리과장으로 출발하여 96년7월31일 (주)성원정밀이 법인으로 전환할 때 이사로 등록, 지난 IMF때는 부도라는 먹구름 속에서 맡은바 업무를 묵묵하게 추진하여 직원들의 맏형 역할을 하던중 올들어 지난2월28일자로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었다. 이대표는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서 “그동안 부도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납품업체와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고 말한후“성원정밀을 살리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으나 만족할 만큼 배상과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해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대표는 이를 구체적이고 철저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기계조합에 직접 방문하여 해명을 하였으며 향후 공식적인 행사에 직접나가 인식을 바꾸는데 시간 활애를 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부도후 성원정밀공업(주)로 상호를 바꾸고 전임대표와 이미지개선 및 신뢰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공식적인 행사와 대외적인 행사에 나가지 않아 오해와 불신의 씨를 잉태하는 결과를 낳았는데 이같은 외부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외적인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대외적인 활동을 적극화함으로써 소비자의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어 듣는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이대표가 이같은 경영을 펼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진실한 마음과 대화이다.“진실한 마음으로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명약"이라고 말하는 이대표는“앞으로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농가의 시장성 확보를 위해 기술력배양과 원가절감을 통한 적절한 가격대의 기계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대표가 새선장을 맡아 항해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농축산작업기 시장 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직원들의 막연한 불안감, 거기에다 외부의 곱지 않는 시선이었으며,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진실한 마음과 열린 대화밖에 없다는,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현실에 투영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이사장의 의지에 찬 눈빛에, 난관 극복의 새로운 각오가 더욱 강하게 번득인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