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8일 최근 가축질병 국제화 추세에 대응하여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몽골에 악성가축질병 방역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KOICA 및 유관부처와 협의를 통해 몽골에 질병진단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몽골에서의 구제역 발생과 관련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신속진단키트도 지원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박 장관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식품농업부 장관 및 자연환경부 장관과 연쇄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업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이다. 박 장관은 몽골 식품농업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정부차원의 농업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자연환경부장관과의 면담에서도 몽골 고비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막화 확산방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벨트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대해 몽골측은 농업연수생 확대 등 우리 농업분야에서 고용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하면서 축산가공품 등 양국간 교역 활성화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양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농업부문 협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키로 함에 따라 양국간 교류 · 협력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