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선축협이 축산물 브랜드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축산물 브랜드 사업은 축산물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소비까지 종합적인 패키지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일선축협의 양축가 조합원에 대한 종합적인 지도·지원이라는 협동조합 역할과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일선축협에서 벌이고 있는 축산물 생산과 판매에 따른 경제사업은 물론 금융사업도 종합적인 사업으로 패키지화된 축산물 브랜드 사업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선축협의 축산물 브랜드 사업 활성화는 양축 조합원의 소득 향상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축산물 브랜드 사업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선축협이 그동안 앞 다투어 축산물 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축협은 그러나 최근 축산물 브랜드가 너무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충분한 준비 없는 성급한 축산물 브랜드 사업은 조합경영의 부실요인이 될 수 있음을 감안,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축협은 이에 따라 각 지역 축협별 나름대로의 특성을 감안한 집중적이고 차별화된 전략 마련을 위해 협동조합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들어 축협을 중심으로 한 축산물 브랜드 사업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축협 나름대로 갖고 있는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축산물 브랜드가 모두 8백5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 브랜드는 1백94개가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에 열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