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종축개량협회가 달라졌다

조병대 회장 취임후 임직원?회원 유대 강화 ‘결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10 11:52:54

기사프린트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조병대 회장 취임이후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정기총회에서 조병대 회장 선출과 동시 이사 등 임원이 새로 구성되고, 각 부·실장이 대폭 교체되면서 각 부·실의 업무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임직원간 단합과 임직원과 회원간의 유대강화다. 그동안 임직원 사이 또는 회원 사이 자주 노출됐던 알력의 강도가 약해졌다는 점이다. 이는 조병대 회장이 임원은 물론 부장급·팀장급 직원들의 여론을 바르게 청취해 청계산에서 단합대회를 하는 등 지난 두달 동안 단합에 주안점을 둔 것이 그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각 부·실의 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유우개량부와 한우개량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돋보인다.
우선 젖소 등록·심사·검정사업을 들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심사사업은 지역 검정회를 중심으로 희망하는 농가가 날이 갈수록 증가해 심사요원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젖소심사사업 실적은 4월말 현재 1만3천3백14두로 올 계획목표두수 4만30두 대비 33%를 진행해 이 같은 상태로 지속될 경우 올 계획목표는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종축개량협회는 오는 10월 초순 유우개량부 박상출 팀장과 김진형 대리를 미국 홀스타인등록협회에 파견해 국제적인 안목을 갖도록 하는 선형심사 연수를 시킬 방침이다.
또 ‘2006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오는 10월 18일·19일 양일동안 열기로 했다. 5월 현재 장소는 미정이지만 능력과 체형이 우수하고 혈통이 확실한 고능력우 2백16두가 12부로 나눠 출품될 예정이다.
유우개량사업 못지않게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한우개량사업이라 할 수 있다. 한우심사기술교육을 내달에 2박3일간의 일정으로 2회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심사교육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경북·경남·제주·광역시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심사교육은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한우등록사업은 4월말 현재 12만3천4백39두를 실시해 올 계획목표 두수 27만5천1백두 대비 이미 45%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브랜드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수소등록두수는 3만6천4두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10월 중순경 도축해 11월 하순경 평가하고, 시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우회원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가교육은 12월 첫째 주에 실시할 계획이다.
돼지개량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2006 돼지검정사업보고회’를 겸한 덴마크 전문가를 초빙해 개최한 국제세미나는 예년과 달리 호응도가 높아 성공적인 대회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종돈경쟁력제고사업을 추진할 방침인데 종돈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혈통등록증명서·번식용 혈통확인서 등 종돈혈통서를 발급하여 브랜드사업의 활성화와 내실화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홍보개발실도 그동안 매달 발간해 회원농가에게 배부하고 있는 월간 ‘종축개량’의 구태의연한 편집방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회원들에게 한성큼 다가갈 수 있도록 현장취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 연중편집계획을 수립하고 주 또는 월 단위로 부서별 주요행사를 취합해 취재 또는 홍보를 하고, 종축개량기관과 언론사까지 취재를 하는 등 종축개량사업이 보다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촉매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온 정액·혈통확인증명사업의 활용도를 제고키 위한 세미나를 하반기에 실시하고, 종축개량의 중요성과 협회의 주요업무를 동영상을 제작해 회원농가 교육을 할 때 상영해 회원농가 참여도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조병대회장이 취임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종축개량협회에 많은 축산농가의 귀와 눈은 점점 쏠리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