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농가에게 희망을 주는 로봇착유기가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소재 또나따목장(대표 양의주)에 설치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설치된 로봇착유기는 조사료 작업기 독일 웰거 베일러 한국 공급업체인 동조물산(대표 이용구)이 수입한 네델란드 렐리사의 제품인 아스트로넛A3는 전세계 최다 공급되고 있는 최신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치된 또나따 목장은 89년 2월에 안양축협에서 젖소 송아지를 공급받아 현재 160두 사육에 65두를 착유하고 있다. 양의주 사장은 8년 전부터 해외 견학하면서 로봇착유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자료수집 및 타당성을 검토하다 지난해에 해외에서 로봇착유기의 작동을 보고 로봇착유기 설치를 의뢰하여 4월21일 설치 후 젖소의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20두를 별도의 군으로 정하고 설치 후 로봇착유기군은 별다른 문제점이 없이 적응을 하였으며 나머지군도 합사하여 착유를 할 계획이다. 양 사장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면서 잘 선택했다”면서 “목장 운영 중 늦잠도 한번 즐겨봤다”고 밝히고 ‘“로봇 착유과정을 오는 20일에 관심 있는 낙농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장을 늘 개방해 로봇착유기를 공개하려 하였지만 질병과 소에게 받을 스트레스를 감안하여 주기적으로 관심 있는 사람에게 공개하고 새 우사가 신축되면 견학실을 별도로 만들어 누구든지 견학토록 하여 선진낙농의 현장을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로봇착유기는 착유하는 노동력이 대폭 감소하게 되어 노령화의 낙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젊은 낙농가들의 귀농으로 낙농이 3D업종이 아닌 새로운 낙농현장의 국면으로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젖소 스스로 2회 착유에서 3회 착유로 하루 평균 두당 10% 유량증가와 유방염의 감소, 착유대기시간 감소로 소의 스트레스 감소, 착유상태의 개체별 관리와 유질, 유량의 체크와 데이터 구축으로 새로운 낙농의 시대가 가능하다. 특히 유방염 감염여부, 발정여부, 체세포 분석, 혈유, 이상유를 분석하여 데이터로 남기면서 체세포 과다 및 혈유, 이상유는 냉각기로 보내지 않고 별도의 탱크에 구분해 보관하고 정상적인 우유만 냉각기로 보내 냉각을 함으로서 고품질우유 생산이 가능하다. 로봇착유기의 단점인 고가의 경우 유량증가와 유질향상, 인건비 계산으로 3년 내 회수가 가능하고, 운동장의 청결은 친환경축산에서 지향하여야 할 부분이며, 컴퓨터의 점검은 컴퓨터의 한글지원으로 조작의 어려움 해소와 주기적 순환 교육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9년 전에 로봇착유기가 공급되어 수백대가 작동하고 있으며 착유의 노동력을 젖소관리와 유제품 생산 대체로 개방화에 대응 할 수 있어 목장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증대 기대가 가능한 기계라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로봇착유기는 24시간 작동되며 데이터를 갖고 젖소가 착유장으로 접근하면 목에 장착된 인식표를 감지하여 사료를 주면서 젖꼭지를 맞사지와 세척을 한 후 레이더로 유두부위를 읽어 라이너를 부착하여 4꼭지가 각기 다른 분방마다 최적의 압력과 맥동으로 착유후 탈착도 각기 별도로 이루어지며 소독과 세척을 하여 질병 수평 감염을 예방하고 집유항아리에 모아진 원유는 품질에 따라 구분 처리하고 이상유의 발생시 집유항아리까지 자동 세척을 한다. 양사장은 한 마리가 기형의 젖꼭지를 갖고 있는데 구분하여 착유하는 광경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면서 눈으로 구분이 안되는 유질까지 분석하는 광경은 신기롭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견학을 필요로 하는 농가는 (동조물산 전화 02)730-6112, 또나따목장 031)356-1602)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