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인지역은 물론 충청권과 강원권까지 축산물을 안전하면서 신속·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축산물도매센터가 인천에 들어선다. 특히 이 축산물도매센터는 그동안 비위생적이던 재래식 유통판매시설을 지양하고, 국내 최초로 백화점식 축산물전문유통매장으로 시설되고 있어 축산업계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제의 현장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482-2번지 소재 인천축산물도매센터. 인천축산물도매센터 개점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 센터는 대지 2천2백46평 위에 지하 1층 지상7층 규모이며, 연면적 6천7백97평으로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데 5월 4일 현재 공정률은 85%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분양중인 축산물판매장은 보다 위생적이고 청결한 축산물을 소비하고자 하는 현시대의 소비자 트랜드에 가장 부합하는 전문유통 매장으로 서울·경인권의 대표시설로 구축된다는 점에서 축산유통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또 분양되는 점포에 입점하여 독립적으로 브랜드 인증을 희망할 경우는 그 시험연구와 업무를 대행해주는 연구소까지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와 사무실 내부는 세균 침투를 차단시키는 설계로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데 있어 최적의 요건을 갖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건물내에서 가공·저장·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HACCP 기준의 자동화시스템으로 구축된다는 것이다. 서울-인천 간 경인고속국도 가좌IC에서 차량으로 5분 남짓한 거리에 근접해 있어 중간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에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인천축산물도매센터 개점준비위원회 차영빈 이사는 “서울과 경인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우육과 돈육은 대부분 부산항을 통해 들어와 육로를 통해 이송되는 관계로 물류비용이 과다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 이사는 “그러나 이 센터에 입주할 경우는 바로 인접해 있는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계로 서울과 경인지역은 물론 강원도 서부지역과 충청 이북지역의 경우도 물류비용과 시간 또한 절약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특급 도축장이 인접해 있는 등 완벽한 인프라 조성으로 수익증대에 한몫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영빈 이사와 함께 근무하는 이재국 실장은 “체계적이면서 전략적인 영업마케팅을 집행해 시장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하고 “이와 동시에 인천시와 공동으로 축산물축제 등 지역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 인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통센터로의 이미지 확립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축산물도매센터 전 층은 HACCP으로 설계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축산물을 입고하고 가공·저장·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가 건물 안에서 일괄 처리된다는 점이다. 그 처리 또한 자동온도조절 시스템에서 공기정화시스템과 하역설비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갖춘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육류 유통인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쾌적한 환경에서 누리는 원스톱 유통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지하 1층은 약 4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최신 냉장·냉동시설을 갖추어 신선한 육류를 공급하는 유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해 1년 365일 축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유통시키는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지상 1~2층은 국내산 우육과 돈육 또는 수입육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도·소매 매장을 갖추는 동시에 식당가까지 갖춤으로써 일반 소비자들도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도록 홍보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상 3층은 지육단계에서 가공 및 출구단계 전 과정이 HACCP과정에 입각하여 일괄 처리되며, 살균시설과 금속탐지시설 운영으로 위생적인 가공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상 4~5층은 1년 365일 자동온도조절 시스템으로 최상의 품질관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의 창고시설을 갖춘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향후 축산업계 판도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가공·저장·판매·HACCP 설비에 의한 매출 증대는 물론 국내업계 최초의 대형마트식 백화점 매장으로 도·소매 매출 혁신이 기대된다. 그 밖에 인천축산물도매센터에 투자를 할 경우 그 가치는 ▲수입육 반입 및 저장으로 물류비용 절감 ▲마장동축산물시장 폐쇄와 가락동축산물시장 이전에 따른 대규모 수요 ▲경인권내 축산물 특화지역으로 지속적 매출 신장 ▲지방 브랜드 업체 입점시 브랜드인지도 상승 ▲상당센터 운영으로 HACCP 인증지원 ▲상가 자체광고 홍보프로그램운영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