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 4P 질병 방역대책팀(총괄 박현출 축산국장)이 첫 시동을 걸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12일 축산·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방역대책팀 첫 회의를 열고, 돼지 만성소모성질병 방역대책 방안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농림부에서 발표한 대책안에 따르면 종돈장에 대한 4P 질병을 검사토록 하는 한편 사료내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검사를 의무화하고,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적정 온도 처리 등을 통해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돈장에서 외부 후보돈 또는 자돈 구입시 격리시설을 설치, 질병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양돈협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양돈질병조사단을 구성, 전국적인 양돈 질병 실태를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돈농가 지도를 위한 현장 컨설턴트를 육성하고, 돼지 4P 질병 검사 결과의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적정 사육두수 모델개발 및 축사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우수 모돈 갱신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종돈장의 위생등급제도를 부활할 것과 사료원료의 곰팡이 독소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기준치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축사 환기시설을 개선한 결과 질병이 대폭 줄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축사 환기시스템 개선과 축사 리모델링 등 시설환경을 개선토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