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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분유 재고, 환율하락 ‘설상가상’

낙농·유가공업계, 초과원유 가격 인하 불가피 전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15 1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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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소비 감소로 분유 재고가 심각한 상황인 낙농 유가공업계가 환율 하락에 또 한 번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지분유는 1천46톤, 탈지분유는 1만1천톤수준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올초 1만톤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유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분유 재고량이 적정재고 물량의 무려 3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다 환율 하락과 국제 선물시장의 유제품 가격의 하락세로 인해 수입 분유의 가격이 떨어져 국내산 분유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 분유 가격도 덩달아 하락, 최근 ㎏당 3천4백원선까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적인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유가격에 맞춰져 있는 초과원유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