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용실용계 생산 잠재력이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위원장 이언종)는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의 웨스트호텔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가격 하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종계·부화분과위에 따르면 금년 11월까지의 육용실용계 생산 잠재력은 4억9천9백82만4천수로 12월 잠재력을 포함할 경우 사상 최고치인 5억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같은 생산 잠재력은 지난해 잠재력에 비해 무려 32%가 증가한 것으로 금년도 육계시장 전망을 매우 어둡게 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종계입식수수가 워낙 많아 업계 내부적으로도 어느 정도 예상됐던 상황이지만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위원들은 앞으로 전망에 대해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암담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생산되는 병아리를 감축해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육계농가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병아리 품질과 관련해서는 육계분과위에서 요청한 병아리 유통시 박스에 부화장 실명 게재, 품질저하 병아리 유통시 입추거부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종계 가금티푸스 백신 사용여부 확인과 실용계 사육단계에서 가금티푸스가 발생 시 전액 보상 건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될 경우 보상 등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종계분과위원들은 육계자조금 대의원총회 결과와 관련 종계를 차등 적용한 것과 관리위원에 종계업계가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