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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정책 혁신 시급하다”

닭질병 잇딴 발생으로 농가 경제적 피해 막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15 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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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닭질병 방역 순회 세미나가 대전과 수원에서 각각 1백50여명 이상씩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9일 충남 대전의 충남대와 11일 수원 축산연구소에서 각각 순회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순회세미나에서는 최근 현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마렉병,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소모성 질병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권용국 연구관은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동향 분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는 육용종계와 산란계를 중심으로 폐사율이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하는 등 경제적인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방역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면서 “야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항원적 연관성이 가장 적합한 바이러스를 백신후보주로 선발한 후 제품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반석동물병원 손영호 원장은 ‘최근 닭 질병 발생추이 및 예방대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마렉병(MD), 뉴캣슬병(ND),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LPAI), 전염성기관지염(IB), 닭 뉴모바이러스 감염증(APV), 가금티푸스(FT) 등의 발생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손 원장은 “국내 질병발생은 기후, 주령, 면역상태, 발병중인 특정 질병, 신종질병과 기존질병의 복합감염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곡물이 질이 떨어질 경우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