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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증체량 보고 검정돈 구입한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15 1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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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증체량이 검정소 이용 양돈농가들의 가장 중요한 경매돈 선택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 공인 제 1, 2종돈능력검정소가 검정돈 구입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0일과 16일 1, 2검정소에서 각각 실시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경매돈 구입시 어떤 항목을 보고 구입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77명의 응답자 중 85%인 65명이 일당증체량을 꼽았다.
복수선택이 가능한 이 물음에 대해 69%인 53명이 ‘등지방두께’를 지목, 그 뒤를 이었으며 사료요구율(48%)과 외모(42%), 체장(30%)도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발지수 가운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등지방두께 최대가중치(암 1.4㎝, 수 1.25㎝) 적용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 는 7명을 포함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43명(55%)이 만족감 이상을 표출했으며 ‘보통’ 이라고 답한 농가도 24명(32%)에 달했다.
반면 불만을 가진 농가는 10명(13%)에 그쳤는데 이들이 생각하는 적당한 등지방두께는 수컷의 경우 ‘1.5㎝이하’ 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암컷은 ‘1.6㎝이하(15%)’ 만 두드러졌을 뿐 1.4㎝이하에서 1.8㎝이상까지 광범위한 대답이 나왔다.
이번 설문에서는 또 구입한 경매돈을 사용해 본 결과 79%(61명)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우 만족한다’는 농가도 25%(19명)에 달했다. 이와함께 보통이라는 평가는 19%(15명)를 기록했으나 불만을 표출한 농가는 단 1명(2.0%) 뿐이었다.
검정이나 경매방법에 대해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여 만족이상의 평가가 각각 85%(66명)와 79%(61명)에 이른 반면 ‘불만’이라는 평가는 각각 4%(2명)와 2%(1명)에 불과했다.
한편 경매돈 구입농가들은 적당한 경매가격으로 수컷의 경우 ▲듀록 140만원 이상(29%) ▲요크셔 1백~1백20만원(24%) ▲랜드레이스 80만원이하(1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암컷은 품종과 관계없이 60~80만원(34~35%)이 가장 적당한 경매가격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관련 강왕근 제1검정소장은 농림부 사업성과 평가의 일환으로 활용될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능력검정돈에 대한 호응정도 등을 파악 향후 보다 효율적 검정소 운영에 접목시킬 계획”이라며 “특히 양돈농가들의 종돈구입은 물론 한국형 종돈개량 방향설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