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합사료업계의 할인경쟁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마다 시장 확장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가격 할인이 가장 하기 좋은 방법으로 보고, 전방위적으로 가격 할인을 하고 있다. 할인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시장쟁탈전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할인경쟁도 갈수록 그 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배합사료업체들은 제품 판매시 판매가격을 공표하지 않고 공장도 가격에서 일정액이나 일정율의 가격을 할인, 공급하고 있다. 심지어 거래처의 물량, 외상기일, 판매가격의 비밀유지를 위한 사후 장려금 지급 등까지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축종, 물량의 과다, 신용상태, 관리자의 재량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게 공급되고 있기도 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료가격 할인은 양축가에게 그만큼 싸게 공급하니까 양축가 입장에서는 좋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결국 ‘제살 깎는 것’으로 자칫 구입가격에 대한 불신을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