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가 축산물브랜드 탄생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릉을 대표할 한우고급육 브랜드인 ‘해송한우(회장 김승철)’가 탄생하는데도 천하제일사료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 해송한우는 지난 2일 정회원 42명을 시작으로 출범식을 갖고, 어엿한 브랜드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처럼 해송한우가 출범하기까지는 2004년부터 준비하기 시작, 선진지 견학과 천하제일사료가 주관하는 비육우 핵심고객모임에도 참석, 선진농가의 노하우와 고급육 생산기술을 습득, 현장에서 접목한 결과 2005년에 1+등급이상 52.9%, A+B 등급이상이 89.3%라는 출하성적을 보여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는 것. 해송한우의 거세우 사육규모는 현재 9백두에서 앞으로 1천5백두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3개 작목반을 조직하여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해송한우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천하제일사료가 적극 협력키로 하고, 천하제일사료는 해송한우의 전용사료인 ‘해송시리즈’를 생산,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천하제일사료는 앞으로 농수산홈쇼핑과 홈페이지 개설 지원을 통한 브랜드를 홍보키로 하는 한편 조사료 공급도 연계 사업으로 병행 추진키로 했다. 또 출하성적 및 체중측정 등의 기록 분석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사양관리지도와 작목반별 정기적인 사양관리 세미나 및 선진지 견학으로 해송한우를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김승철 해송한우 초대회장은 “어느 누구보다 한우를 아끼고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뜻있는 생산자가 뜻을 같이하여 강릉의 최고 한우 고급육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최고급 브랜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사로 초빙된 우영묵 전안성마춤회장은 “미산 쇠고기와 수입 생우에 대응하는 것은 생산자단체가 중심이 되어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안전하고 맛있는 쇠고기 생산 공급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함으로써 사육농가의 수익을 최대화하면 이것이 바로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우 전회장은 특히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점은 번식우 농가를 회원으로 동참시켜 번식우 기반을 갖추고, 비육우 농가는 고급육 급여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준수하여 실천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축산단체, 그리고 산업계와 협력 체계를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점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