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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 브랜드 국내 최초 상장경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15 1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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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브랜드가 국내 최초로 도매시장 경매대 위에 오른다.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이환원)은 최근 돼지고기 브랜드 ‘송도 네오포크’를 생산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 백월양돈영농조합법인 브랜드사업단인 (주)송도유통과 출하 및 경매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공판장은 오는 18일 송도 네오포크와 출하·경매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장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
백월양돈영농조합법인은 현재 11개 브랜드 참여농가(모돈 9천두 규모)에서 종돈·사료·사양관리의 통일화로 특화된 고품질 돼지고기를 균일하게 생산, 브랜드사업단인 송도유통을 통해 판매해 왔다.
송도유통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말까지 일평균 2백두, 2007년 3백50두, 2008년에는 6백두까지 출하규모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공판장은 돼지고기 브랜드를 도매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라고 소개하면서 고품질 돼지고기 상장을 통해 그 동안 공판장에 대한 규격돈 감소와 위축돈·모돈·따돈 출하비중 증가로 평균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출하량까지 다시 줄어드는 등 반복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균가격을 올려 도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기준가격 상승효과를 통한 양돈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허브초탄이라는 특허출원물질을 사료에 첨가해 생산한 ‘송도 네오포크’는 지난 3월3일부터 4월말까지 1천2백77두를 서울공판장에 시범 출하한 결과 평균가격보다 kg당 300~500원이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송도 네오포크’는 등급별 상장이 아닌 기능성 형태로 전량 상장돼 경매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송도유통은 ‘송도 네오포크’ 유통 경로를 추적, ‘특허돼지’임을 적극 알리는 홍보 마케팅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공판장은 ‘송도 네오포크’외에도 강원양돈조합(강원 깊은 山, 맑은 豚), 수원·용인축협(동충하초 포크) 올해를 목표로 브랜드 돼지고기 상장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