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의 육가공사업과 계육가공사업의 7월 자회사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영위원회는 지난 15일 목우촌 자회사 설립에 따른 출자안을 상정,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목우촌 자회사는 중앙회 전액출자 주식회사 형태인 ‘(주)농협목우촌(가칭)’으로 7월달에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영위원회를 통과한 자본금 규모는 1천1백24억원. 출자방법은 현물출자로 진행되며 자본금은 현물출자 기준일인 2006년 5월31일 공인감정기관에서 산출한 자산감정가액에 의해 확정하게 된다. 자회사 전환대상은 목우촌분사 육가공본부와 계육가공본부로 종사인원은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4백67명, 주요시설에는 김제육가공공장과 음성계육가공공장, 성수물류센터, 비료사업소, 15개 지점 등이 포함된다. 자회사 조직은 3본부 8부로 임원은 대표이사 1명, 전무이사 2명, 감사 1명, 이사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감사와 이사는 비상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직원은 현재 종사인력 범위 내에서 운용한다. 정규직은 중앙회 파견 형식으로, 비정규직은 본인 동의에 따라 고용승계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목우촌을 자회사로 전환해 양돈·육계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2010년 매출액 5천3백억원, 당기순익 1백억원대의 종합식품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동해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경영위원회를 마치고 가진 임시조회에서 현안사항인 LG카드 인수와 목우촌, IT사업, 조사연구소 등 자회사 추진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목우촌 자회사 설립 건을 상정해 처리하고 7월달에 자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 축협 조합장들은 중앙회의 축산분야 핵심경제사업을 수익 위주의 자회사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중앙회 자회사로 전환하기보다 당초의 협동조합 개혁 방침에 따라 일선축협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