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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구제역 파동 악재 겹쳐 육류소비 크게 줄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11 1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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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기 위축이 계속된데다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으로 육류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여론 조사결과 나타났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7백59명을 상대로 육류소비실태를 전화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4%가 `1년 전에 비해 육류를 더 적게 먹고 있다", 38%는 `예전과 비슷하다", 12.8%는 `더 많이 먹고 있다"고 각각 대답했다.
육류소비가 줄었다고 대답한 응답자 가운데 68.1%는 `1년 전보다 적게 먹는 육류"로 쇠고기를 꼽았고 17.8%는 돼지고기, 2.6%는 닭고기를 각각 지적했다.
반면 생선소비실태에 대해서는 34.7%가 `1년 전에 비해 생선을 더 많이 먹는다", 47.5%는 `예전과 비슷하다", 15.3%는 `더 적게 먹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수입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을 묻는 설문에는 `요즘 수입쇠고기를 먹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가 81.3%로 `안전하다"의 7.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부의 한우 안전성 발표에 대해서는 `매우 신뢰한다" 8.1%, `어느 정도 신뢰한다" 32.9%,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36.9%,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7.4% 등으로 회의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유럽국가들의 북한에 대한 쇠고기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70.7%는 반대, 16.3%가 찬성, 13%는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