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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 우유위생 강화 노력 돋보여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조사결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17 1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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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농가들이 우유 소비 감소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낙농 경영의 합리화와 원유 위생 강화 등 고품질 우유 생산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가 도내 6백10개 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 원유위생등급검사결과’에 따르면 유질 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 체세포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균수의 경우 1㎖당 세균이 10만개 미만인 1등급(1A, 1B) 출현율이 전체 원유생산량의 96.7%를 차지해 2003년도 대비 1.1% 높아졌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2등급(1㎖당 10~25만 미만)이하는 지난해에는 3.3%로 낮아졌다.
특히 체세포수 검사에서는 1㎖당 체세포수 20만개 미만의 1등급 출현율이 38.7%를 차지해 2004년에 비해 9.4%가 높게 나타났으며 정상범위에 속하는 2등급(1㎖당 20만~30만미만)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원유생산량의 77.3%가 상위등급을 받아 지난 2004년도보다 무려 11.9%가 높아져 우유품질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가별 유질등급검사 성적을 보면 전체 착유농가의 94.9%가 세균수 검사에서 1등급을 받아 지난 2004년보다 2.0%가 증가했으며 체세포수 검사에서도 35.5%가 1등급을 받아 역시 전년도 보다는 9.2%가 상승했다. 2등급까지 포함시는 전체농가의 72.5%를 차지해 전년도 59.6%보다 무려 1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농가가 유질개선을 선도적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관련,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03년도에 도입된 잉여원유 차등가격제와 농가의 우유 과잉생산을 제한하는 쿼터제 시행이후 영세농가의 폐업, 저능력우의 도태를 통한 낙농경영의 규모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원유 위생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권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