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산업발전과 제주산 청정돼지고기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제주양돈축협(조합장 이창림)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13일 개회식과 퓨전국악그룹 동화의 개막 축하쇼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대회 첫째날인 13일에는 관광객과 함께 돈까스를 직접 만들어 보는 돈까스 요리체험과 무료시식회를 비롯 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하는 도새기 월드컵, 양돈인 노래자랑, 인기가수 축하쇼, 행운의 돼지달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회 둘째날인 14일에도 도새기 월드컵 4강 및 결승, 오줌보 패널티킥, 제주 도감 체험, 오줌보 2인3각,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행운의 돼지달리기, 예쁜돼지 선발대회가 열렸다. 상설행사로는 아기돼지가 자라서 어미가 되는 과정을 성장단계별로 볼 수 있는 테마농장과 함께 똥돼지를 기르던 옛 ‘통시’ 가 재현돼 관람객들에게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돼지고기 시식코너도 마련돼 제주 청정 돼지의 참맛을 선보였다. 또한 찰흙으로 돼지만들기, 돼지고기로 각종 먹거리를 만드는 돼지요리천국과 도내 5개 육가공업체가 참가자들에게 돼지고기를 할인판매하고 가훈 써주기, 디카 · 폰카 사진 콘테스트, 캐릭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한편 개회식에는 김우남 국회의원, 현애자 국회의원, 김한욱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양우철 제주도의회의장, 김건태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 고두배 제주도 농수축산국장, 각급 기관단체장과 제주도내 축협 조합장, 제주 도내 축산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제주 도새기축제는 이제 제주 도내 각급기관단체장은 물론 지역민, 축산인, 관광객이 함께 하는 제주도민의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제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