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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수출효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17 1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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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삼계탕 수출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나 축산물 대외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금년 4월까지 수출된 삼계탕은 모두 2백71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가금육 전체 수출실적의 43%, 닭고기 수출실적의 57%를 차지하는 몫이다.
더군다나 대일 수출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 전년동기대비 10.7%가 증가했다.
화인코리아, 하림, 마니커 등은 레토르트 가공 삼계탕을 파우치형태로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지에 그동안 꾸준히 수출해왔지만,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담당자는 “지난 3월부터 대형유통매장에서 시식홍보전을 열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수출확대를 위한 홍보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최근 대만, 홍콩 등지에서 삼계탕 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지난 해 2톤에 머물렀던 오리고기 수출 또한 AI 청정국으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타고 일본으로 1백26톤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말까지 4백60만불에 해당하는 약 9백톤 가량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