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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브랜드육 첫 ‘상장경매’

농협서울공판장, ‘송도 네오포크’ 5,216원 최고가 낙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5.22 10: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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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상장 경매된 브랜드 돼지고기가 5천2백16원(kg당)을 받으면서 서울축산물 공판장 사상 최고 경락가격을 기록했다.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이환원)은 지난 18일 돼지고기 브랜드 상장·경매를 실시했다. 서울축산물공판장은 이날 (주)송도유통(대표이사 장상일·홍성 백월양돈영농조합법인 브랜드사업단)이 출하한 ‘송도 네오포크’ 1백64두를 상장, 돼지고기 경매 사상 최고가격인 5천2백16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된 ‘송도 네오포크’는 12.8%(21두)가 5천원 이상에 낙찰되면서 돼지고기 명품 브랜드 경매시장을 열었다.
‘송도 네오포크’ 평균 경락가격은 4천6백24원을 기록, 서울공판장 전일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격 4천2백63원보다 3백61원을 더 받았다.
이날 서울공판장 돼지고기 전체 평균가격도 ‘송도 네오포크’ 상장으로 인해 4천4백7원을 나타냈다.
최고가에 낙찰된 돼지고기는 A등급을 받은 체중 79kg의 암퇘지(상장번호 285)로 총 가격은 41만2천64원이었으며 낙찰자는 조안유통이다. 또한 마리당 최고가격은 42만6천4백82원(kg당 5천2백1원)을 받은 총 체중 82kg의 암퇘지(상장번호 255번)가 기록했다. ‘송도 네오포크’는 1백64마리 중 35마리(21.3%)가 40만원 이상의 가격을 받았다.
송도유통 장상일 사장은 “앞으로 매일 평균 2백두씩 서울공판장에 출하, 상장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내년에는 물량을 일일 3백50두, 2008년에는 6백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축산물공판장 이환원 장장은 “전국 돼지고기 시장의 기준시세가 되는 공판장 평균가격을 높여 전체 양돈농가 수취가격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잘 키운 돼지로 손꼽히는 ‘송도 네오포크’를 상장, 경매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개의 양돈 브랜드를 추가로 상장해 얼굴 있는 명품돼지고기 시장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 최초의 브랜드 돼지고기 상장, 경매식에는 많은 육가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