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고기의 판매장별 구체적인 홍보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농협중앙회에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위원장 남호경)가 (주)다인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한 ‘한우소비량 조사를 통한 한우홍보방안’에 대한 연구과제의 최종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여성의 경우 자신과 가족의 기호, 그리고 가족 건강을 위한 한우를 선호한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44.3%로 조사돼 이를 적극 활용한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한우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구입시 한우진위여부에 대해서는 50%이상이 의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다시 한번 지적되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각 유통채널별 쇠고기 판매현황과 이에 대한 각각의 홍보 전략을 수립한 것. 발표자는 백화점의 경우 고급육 수요가 거의 대부분인 만큼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할인점의 경우 수입육과 한우, 육우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인 만큼 가격적인 면에서 불리한 부분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활동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급식에서는 학부모단체 등에게 건강이나 영양적인 강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수요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뉴질랜드나 호주 등 수입육의 경우 협회에서 포스터나 가격표 로고 등을 배포해 각 매장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자국 쇠고기의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도 한우라는 고유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로고나 마크를 개발해 소규모 정육점에서도 활용해 한우라는 고유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홍보 전략을 잡아나가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