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이 양돈·양계산업의 한국형 종축 부재에 깊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박 국장은 지난 18일 대한양계협회 닭경제능력검정소(경기도 안성)와 ‘2005년 최우수종돈장시상식’ 을 겸해 경매가 개최된 대한양돈협회 제1검정소(경기도 이천)를 연이어 시찰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박현출 국장은 꽃보다는 종자수출이 더 큰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백합의 사례를 떠올리며 종축산업은 경제적 가치가 높을 뿐 만 아니라 유전자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경우 장기적인 시각에서 국내업계의 좋은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한국형 종축부재와 그 개량이 부진, 오히려 종돈의 상당부분을 수입유전자에 의존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종계 역시 일부 재래품종을 제외한 전 부분을 수입하는 국내 현실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따라 사견임을 전제, “지금은 욕심일수 도 있지만 유전자수출은 한·미 FTA 등 개방압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국내업계의 효과적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정부가 뒷받침 할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