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축협의 막바지 노력이 돋보인다. 일선 축협들은 지난 3월 한달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축산농가들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무사히 넘겼다고 보고, 이달 한달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독려하며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지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일선 축협들은 지난 8일이 휴일이었기 때문에 9일을 전국 소독의날로 정한 방침에 따라 조합별로 방역 지도팀을 구성해 방역을 독려하는가 하면 방역 장비가 미비한 지역이나 농가에 대해서는 직접 방역 장비를 투입, 일제 소독에 임하는 등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 강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에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와 충남의 경우는 일선 축산현장에서 소독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있는데, 축협의 경우는 시군 방역단과는 별도의 자체 방역단을 편성해 소규모 농가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소독을 하는등 「축협밖에 축산을 지킬수 있는 생산자 단체가 없다」는 각오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역시 서해안 지역과 접하고 있어서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전남지역의 경우도 일선 축협이 중심이 되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지역 축협들은 전국 소독의날은 물론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순회 방역을 실시하며, 구제역 재발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강원지역과 경남북 지역 축협들도 지역별 취약지역과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현장에서 소독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활발한 방역 지도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제역 재발 방지에 희망을 주고 있다. |